시저는 죽어야 한다(Ceasar Must Die, 2012)
파올로 & 비토리 타비아니 형제의 신작 '시저는 죽어야 한다(Ceaser Must Die)'입니다. 2012년 제6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이 작품은 요즘처럼 러닝타임 2시간, 3시간에 육박하는 대작들이 관객의 진을 빼놓는 와중에 러닝타임 단 76분으로 끝나는 희귀한(?) 영화입니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는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연극 와 관련이 있습니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는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의 유명한 대사이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유명한 대사는 시저의 '브루투스, 너마저...'도 있습니다.) 영화 전체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연극과 영화, 교도소와 무대, 구속과 자유 사이를 영리하게 오가며 라는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됩니다. 주요 배역은 실제 교도소에 복역..
영화.음악
2012. 10. 11.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