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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말랜드 - 놀이공원의 뱅크시 버전

예술.공연.전시

by monan.stone 2015. 8. 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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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Banksy)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여전히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또는 알고도 모른 척 할 수도 있는) 그래피티 예술가의 야심찬 프로젝트 디즈말랜드(Dismaland - 암울한 놀이동산)입니다. 꿈과 환상이 가득한 디즈니랜드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이 뱅크시 답습니다. 



비디오에 따르면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안요원들이 총이나 수류탄 등의 무기, 또는 유니콘(!)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가를 묻습니다. 유니콘이 위험한 물건이었군요. 하하. 



설치된 각 놀이기구들은 뱅크시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모든 면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너무나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재개발 지역을 연상시키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인어공주부터가 왠지 토막살인 당한 모습이군요.



뭐, 이 정도는 귀엽죠?


히치콕의 새가 연상되기도 하는군요.


제 시선을 가장 끄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최근 지중해 난민 문제를 풍자하고 있죠. 관객이 리모콘으로 배의 움직임을 직접 콘트롤할 수 있습니다. 



왕자랑 실컷 놀다 서둘러 집에 돌아가려던 신데렐라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사고를 당했군요. 다이애나비를 떠올리죠?


일하는 사람들도 우울한 인상이고 파는 물건들도 가관이군요. "나는 바보 멍충이다(I am an imbecile.)"라고 적힌 풍선을 파네요.






보면 볼수록 궁금해 지는 것은 이 모든 작품들을 어떻게 얼굴을 알리지 않고 할 수 있었을까 입니다. 어떤 철저한 조직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불가능하겠죠? 뱅크시가 1인 작가가 아니라 팀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꽤나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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